아름다운 자연의 관광지 아오모리 아오모리의 자연은 따뜻하다. 엄마의 품 같다. 그리고 겸손하다. 아름답지만 도도하지 않다. 그런 아오모리를 닮은 호시노 리조트, 머무름은 고요하고 꿈결같다. 리드미컬한 ‘오이라세 계류’의 물줄기에 귀를 기울이다 문득 찬미하고 싶어졌다. 이처럼 편안한 자연이 또 있을까? 지난 가을, 아오모리를 찾았다. 일본 혼슈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현이다. 내겐 첫 발걸음으로, 일본의 47개 도도부현都道府県 가운데 유일하게 들러 보지 못한 미지의 땅이었다. 마지막으로 찍는 '방점'은 언제나 설렘을 동반한다. 출발 전날 '이례적'으로 잠을 설친 것도 그래서다. 부족한 수면에 대한 보상은 만족이었다. 아오모리의 여정 내내 감탄했다. 마치 오랜 시간 달려온 뮤지컬의 '절정'을 보는 기분이었다. 깊은 인상을 남기려고 작정한..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