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7할은 좋은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할 만큼 푹 쉴 수 있는 호텔&리조트를 만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선택이다.
그런 점에서 2014년 6월, 임페리얼 팰리스 세부 리조트에서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거친 후 세부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워터파크 리조트로 거듭난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는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라 하겠다. 특히 리브랜딩 전의 어정쩡했던 서비스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의 한국인에게 특화된 서비스와 수준 높아진 다이닝, 가족을 위한 키즈 아일랜드 등 월등한 비교 포인트에 입을 다물지 못할 듯. 여기에 유명 셀럽들의 잦은 방문으로 시선이 즐거운 경험은 덤이며 1월 17일에 투숙했던 분들은 미스 유니버스 패션쇼에 참석한 세계적인 미녀들도 만나는 행운도 누렸다.
‘쉼’ 은 거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치유의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여행에서의 쉼은 매우 중요한 선택이다.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았던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시간이 없어서 못 가는 것 외에는 여행은 일상이 되었다. 다양하게 여행을 선택할 수 있는 풍요로운 여행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바로 좋은 숙소를 선택하는 것! 특히 가족 여행에 있어서는 반드시 중요한 것이 바로 좋은 숙소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세부는 가족, 연인 그리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 이유는 인천~세부: 주 60회, 부산~세부: 주 14회, 대구~세부: 주 7회의 편한 비행스케줄과 4시간 30분 정도의 근거리로 쉽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지난 2014년 6월에 임페리얼 팰리스 세부 리조트에서 대대적인 리브랜딩으로 멋지게 변신한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 리브랜딩하기 전의 임페리얼 팰리스로 방문했을 때는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에 비해 리조트 자체내의 한국인을 위한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것이 사실. 특히 다이닝의 경우에는 위치상으로 리조트 내에서 음식을 먹어야 할 경우가 많은데 국적불명의 음식으로 다소 불만이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5년 만에 방문한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에서는 다이닝에 먼저 놀라고 말았다. 조식 뷔페를 먹는 곳인 아발론The Abalone에 들어서니 친숙한 한식에서부터 일식, 중식, 이태리식이 종류별로 다양하게 마련돼 있었다. 그 맛 하나하나도 정성이 담긴 맛이어서 기분 좋은 폭식을 하고 말았다. 알고 보니 다이닝이 이토록 좋아진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2014년 세부 고즈 컬리너리Cebu Goes Culinary 음식 경연대회에서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내의 레스토랑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투숙객들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한 것. 개인적으로 다이닝 관련 글은 쓰지 않지만 매우 기억에 남았던 다이닝이라 머무는 내내 경험했던 레스토랑의 느낌을 솔직하게 정리해 본다.
아발론 뷔페 레스토랑(The Abalone): 오픈 키친스타일로 일식, 중식, 이태리식과 한식까지 각기 맛 또한 수준급을 자랑한다. 보통 조식을 먹는 곳으로 총 390석이다. 투숙객이 많을 경우 대기해야 하지만 의외로 빠른 회전율을 보이니 불편함은 없겠지만 좀 일찍 가면 좀 더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한국이 계란파동으로 금값이지만 이 레스토랑에서 계란 후라이와 오믈렛이 풍성한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한식당 마루(Maru): 집에서 잔칫상을 준비해 먹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세부 유일의 5성급 수준의 한식 레스토랑이라는 소개답게 된장, 김치찌개는 물론 무침류의 밑반찬까지 맛깔스럽다. 개인적으로 LA갈비와 불고기류가 정말 맛있었다. 콘래드 호텔 출신의 세프가 총괄한다니 역시!
중식당 청하이(Chinghai): 총 100석을 보유하고 Executive Chinese Chef인 Kenny Yong Tze Hin가 총괄하는 레스토랑으로 로스트 베이징 덕(북경오리), 딤섬, 베이징덕 볶음밥, 해산물 요리가 압권이다. 이 식당의 메인 요리인 베이징 덕은 처음에 스킨과 겉 살을 오이 등 야채와 전병에 말아 소스에 찍어 먹고, 이후 속살을 다져 오리 볶음밥으로 식사하는데 큰 인기다. 개인적으로 딤섬의 수준도 중화권에 비교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일식당 논끼(Nonki): 개인적으로 사시미를 좋아해 가장 사랑했던 곳이다. 다양한 가격대의 스시, 사시미 세트와 일식 덮밥류, 튀김 등 사케와 함께 먹는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다. 숙성시켜 먹는 선어의 질이 상당해 씹는 맛과 고유의 맛이 매우 좋다.
결론은? 굳이 시내까지 시간을 들여 나가 식사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의 다이닝은 가격도 맛도 훌륭하다!
편안한 잠자리와 맛있는 다이닝이면 무엇을 더 바랄까? 하지만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는 그 이상을 바라도 될 만큼 멋지게 리브랜딩에 성공했다. 필리핀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워터파크와 전용비치, 각종 액티비티와 해양스포츠, 스파, 아미고 공연 등 네버 엔딩 엔터테인먼트 시설, 그리고 최근에 오픈한 카지노까지 투숙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는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객실 또한 거실이 포함된 스위트룸, 풀빌라, 자쿠지빌라 등으로 이뤄져 여행의 만족을 한층 높여준다. 어디 이것뿐이겠는가. 주 5일제와 인천 만해도 주 60회의 항공운항편의 증가로 많아진 가족단위 여행객들을 위해 마련한 키즈 아일랜드 프로그램이 어린아이를 동반하는 가족여행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그 외에도 최근 오픈한 ‘제이 액티비티 존(J Activity Zone)’, ‘자이어트 체스(GiantChess)’ 등 아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경험을 쌓고 어른들은 그 사이 꿈 같은 힐링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야말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전용 비치를 배경으로 워터 슬라이드,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3곳의 키즈 전용풀, 유수풀 등 다이나믹한 워터파크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기자를 설레게 한 짜릿한 스피드를 선사하는 3종의 슬라이드와 ‘캡틴후크풀’은 어른도 동심의 세계로 타임슬립하기에 충분하다. 워터슬라이드는 컬러 별 3단계 난이도로 나뉘어 있어 본인의 담력에 맞게 골라 탈 수 있는데 하얀색의 슬라이드 원통은 오픈형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내려오는 기분이 매우 짜릿하고 초록색의 폐쇄형 슬라이드는 컴컴한 암흑 때문에 그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막판에 광명을 찾듯이 나올 때의 스릴은 가히 최고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스페이스 볼은 최고급 난이도인 붉은색 슬라이드로 직선으로 떨어지다가 중간에 큰 원통형의 슬라이드로 나오면서 빙글빙글 돌아다가 가운데 구멍으로 쏙 떨어지는데 빠지는 물의 깊이가 2미터 정도 되는 터라 그 긴장감은 단연 압권이다. 워터파크에서 노는 것이 조금 질린다 싶으면 바로 전용비치로 나가자. 전용비치에서는 아일랜드 호핑, 제트스키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 마저도 질린다? 그럼 미니골프, 고 카트, 카지노, 휴먼사이즈 체스, 탁구, 다트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면 된다. 너무 몸을 혹사했더니 이제는 좀 쉬어야겠다. 556개의 객실을 갖고 있는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는 디럭스에서부터 스위트 룸, 풀빌라까지 다양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거실이 포함된 스위트 룸에서 바라보는 비치 뷰는 너무나도 낭만적이다. 운 좋으면 별 맑은 하늘로 폭죽쇼가 펼쳐지는 특별한 행운도 누릴 수 있다. 아 너무 편하게 놀아도 몸이 피곤하다? 그럴 때는 바로 전문 테라피스트가 힐링을 책임져주는 카라 스파로 가자. 스킨부터 바디케어까지 다양한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이 구석구석 숨어 있는 피로를 찾아내 편안하게 해줄 것이다. 1인실~4인실 그리고 6~8인의 단체실이 있어 가족과 함께 스파를 받을 수 있다. 웜 아로마 테라피 오일 마사지, 스톤 마사지 등의 시그니처 트리트먼트와 에센셜 풋 마사지, 안티 스트레스 백 앤 숄더 등의 익스프레스 트리트먼트도 받을 수 있다.
뭔가 짜릿한 자신을 시험하고 싶다면? 새로 오픈한 카지노로 가보자. 다양한 테이블 게임으로 적당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이제 홍콩, 마카오로 가지 않아도 된다. 특히 카지노 일층에 있는 레스토랑은 꼭 들러 보길! 메뉴판만 보면 한국의 분식집에 온 듯하다. 특히 이곳의 인기 메뉴인 해장라면은 꼭 먹어보자. 실제로 한국에서 먹던 맛과 똑같다. 밤에 술을 많이 마셨다면 이곳에서 속을 풀어보자.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는 셀럽들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리브랜딩 이후 2015년 8월 ‘THECELEBRITY’ 잡지에서 ‘셀럽들이 사랑한 월드 베스트 리조트5’안에 선정된 이후로 한국의 유명 셀럽들의 방문이 늘어 투숙객들은 생각지도 않은 팬심으로 돌아가 사인을 받는 행운을 누리기도 한다. 특히 기자의 경우에는 이번 출장이 기대됐던 것은 사실 특별한 이벤트 때문이었다. 그것은 바로 취재 일정 중 마지막 돌아가는 날인 17일에 미스 유니버스 패션쇼가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패션쇼 준비를 위해 메인 풀 주변에 무대 시설을 준비하느라 다소 어수선했는데 처음으로 미인대회를 직접 눈으로 본 다니 무척 기대가 컸다.
2017년 1월 30일(월)에 마닐라 SM Mall of Asia에서 열리는 제65회 미스 유니버스 본 대회 사전 행사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패션쇼’에는 전세계 87개국의 대표 미녀들이 참가해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를 매우 뜨겁게 달궜다. 입장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 될 정도로 필리핀 전역에서 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를 찾았다.
전날에 도착한 팀도 있지만 대부분 일정상 17일 당일 아침 일찍부터 도착했는데 이를 환영하는 사람들의 환호성이 리조트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김제니도 환한 미소로 다른 후보들과 함께 손을 흔들며 입장했다. 그런데 갑자기 더 큰 환호성이 들리는 것이 아닌가? 누군가 했더니 전 대회 우승자인 필리핀의 피아 부르츠바크를 보고 필리핀 사람들이 보내는 존경에 가까운 환호성이었다. 실제로 그녀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필리핀의 자랑이라고. 각국 대표들의 수영복 퍼레이드가 끝난 후 후보들은 긴장을 풀며 패션쇼를 구경하고 하바나 DJ 파티에 참석해 마닐라에서 열리는 본선의 긴장감을 풀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월 30일 본선의 결과는 미스 프랑스 이리스 미테네어가 제 65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1위의 영예를 안았고 2위는 아이티 대표인 라켈 펠리시어, 3위는 콜롬비아 대표인 안드레아 토바르가 차지했다. 이처럼 세계적인 행사를 유치하면서 적극적인 홍보를 아끼지 않는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의 파격적인 행보는 리조트의 시설, 서비스 등에서 완벽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러한 노력이 수많은 사람들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도 부담없이 방문케 하는 이유일 것이다. 어쨌거나 쉬러 왔다가 평소에 좋아하는 셀럽도 만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으니 이래저래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를 방문하는 사람들만 행복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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