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토스카나 힐링 여행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이곳이 얼마나 매혹적인 여행지인지 안다. 그중 토스카나 지방은 계절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느긋하고 편안한 휴식을 제안한다. 취향에 따라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다섯 가지 토스카나 여행법.

호텔족을 위한 힐링 호텔 숙박

한 지역에서 오래 머물며 여유로운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호텔에서의 휴식을 추천한다. 토스카나 힐링 여행에 적합한 호텔 중 손꼽는 곳은 호텔 르 폰타넬레다. 시에나 언덕 꼭대기에 자리한 5성급 호텔로 6개 빌라를 포함한 34개 객실은 이탈리아 중세로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을 새로운 시간으로 이끈다.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빌라에는 토스카나의 오랜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고, 모던한 실내 온수 수영장과 파노라마 야외 수영장에서는 아름다운 포도밭 풍경이 펼쳐진다.

잔디와 정원으로 둘러싸인 호텔 안에서 키안티 언덕을 바라보며 토스카나의 태양과 바람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기에 힐링이라는 목적에 딱 맞는 호텔이다. 멋진 야외 식사를 제공하는 벨베데레 테라스 레스토랑에서는 고품격 이탈리안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라운지, 풀 바 등에서도 맛있는 음식 및 음료를 제공한다. 5킬로미터 거리에 꽃의 성모 성당 및 아카데미아 갤러리, 산 로렌조 교회가 있어 쉬며 산책하듯 여행하기 좋다.

쇼퍼홀릭을 위한 더몰 아웃렛 쇼핑

실속 있는 쇼퍼들이 유럽 여행 중에 빠지지 않고 방문하는 곳은 백화점이 아닌 아웃렛. 국내 정식 오픈하지 않은 각종 패션, 잡화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매장에서 최소 30퍼센트부터 최대 90퍼센트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원하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이탈리아 명품 및 하이패션 브랜드 매장을 갖춘 더몰은 이미 자유여행에는 물론, 패키지여행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필수 코스다. 더몰 아웃렛까지는 피렌체 중앙 기차역 근처 버스 터미널BUSITALIA/SITA에서 직행버스를 타고 40분이 소요되며 요금은 왕복 13유로. 시내 호텔에 머무는 고객은 인당 왕복 35유로로 픽업 셔틀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와인 애호가를 위한 토스카나 투어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는 와인 애호가에게 꿈의 여행지다. 향도 좋고 맛도 뛰어나며 게다가 다양한 가격대와 라벨을 갖춘 와인이 전 세계 여행자를 기다린다. 토스카나 대부분 지역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만큼, 양질의 맛있는 포도로 만든 훌륭한 와인을 유명 와이너리에서 맛볼 수 있다. 오직 다채로운 와인을 만나기 위해 토스카나 여행을 계획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이다. 와인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얻고 싶다면 전문 와이너리 투어 또는 와이너리에서의 식사가 포함된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좋다.

미식가를 위한 미쉐린 레스토랑 탐방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미식이지만, 최근 들어 토스카나 출신 쉐프들이 이탈리안 요리의 우수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미식가라면 토스카나에서 이탈리아의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이탈리아판 <2017년 미쉐린 가이드>에서는 3스타 레스토랑 1개, 2스타 4개, 1스타 29개로 총 34개 레스토랑이 토스카나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특히 3스타를 받은 피렌체의 레스토랑 에노테카 핀치오리Enoteca Pinchiorri는 고전과 현대의 균형이 잘 잡힌 요리를 선보이는 동시에 완벽한 와인리스트를 제공한다. 훌륭한 서비스, 최고의 식재료, 창의력을 발휘한 레시피에 이탈리아 최대 와인 생산지인 토스카나의 광범위한 와인리스트는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많은 레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다.

자동차 여행자를 위한 렌터카 여행

다양한 여행 방법 중 렌터카 여행의 인기가 서서히 늘고 있다. 패키지여행이나 버스나 철도 시간에 구애받는 여행과 달리, 트렁크에 짐을 한가득 싣고 길 위에서 자유롭게 유럽의 풍경을 즐기는 로드트립의 낭만을 아는지. 토스카나의 아름다운 풍경을 시간 제약 없이, 느긋하게 즐기고 싶다면 누구든 렌터카를 이용한 로드트립에 도전해보라.

토스카나 여행에서 추천하고 싶은 차량은 피아트 500. 트렌디하고 귀여운 디자인 덕에 이탈리아 렌터카 여행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동시에 이탈리아 자동차 문화의 상징으로 이탈리아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허니문을 위한 특별한 오픈카로도, 귀여운 디자인 덕에 스냅촬영 소품으로도 제격이다.